[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 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며칠새 13억4000만달러 규모의 MS 주식을 처분해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출처 : IG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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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성명에서 발머 CEO가 금융자산 다각화와 연말 이전 세무관리 차원에서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머 CEO가 매각한 주식은 모두 5000만주로, 약 13억4000만달러 어치에 이른다.
MS는 발머 CEO가 최근 매각 분량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모두 7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발머 CEO의 지분 매각은 매우 드문 일로, 지난 200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머 CEO는 성명에서 "최근 출시된 신제품과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줄 우리의 기술 잠재력에 대해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MS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