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3분기 대규모 적자를 낸 조선업의 실적이 4분기 역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을 빠진다.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60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부채비율 역시 287%로 악화됐다. 여의도는 이미 현대미포조선이 4분기에도 적자를 내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결국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전날(18일) 포스코의 주식 87만2000주(1%)를 장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블록딜이 끝나면 현대미포조선은 최대 264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영업손실액이 커지자 재무개선책의 일환으로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쓰는 노력의 일환 아니겠느냐는 설명이 힘을 얻는다. ‘오죽하면’ 이라는 의견과 함께 ‘그래도 애 쓴다’라는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이에 독일 증시가 1%대 강세를 보였고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대다수의 국가가 함께 올랐다.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점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다. 그러나 저가수주에 따른 실적 악화와 대규모 충당금 등으로 조선업은 아직 한창 겨울을 맞고 있다.
다만 발목을 잡았던 유럽 경기가 되살아나고 기업 내 자구책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마냥 비관을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 실적 회복을 확인해 가면서 상승에 대한 희망도 조금씩 담아 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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