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을 운영하는 한국디지털거래소는 약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플라이빗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3번째로 많은 자본금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블록체인협외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자본금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 빗썸이 약 211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후오비 코리아(85억1000만원), 플라이빗(84억71000만원), 업비트(33억80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2018년에 공개한 자율규제안을 통해 자율규제를 준수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상법에 따른 회사로서 2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본금 확보는 건실한 재무구조와 탄탄한 사업 능력의 역량을 평가하는 지표가 된다.
이번에 플라이빗은 약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84억7100만원의 자본금을 확보했으며, 추가 자금은 안정적인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환경을 위한 시스템 구축, 신규 상장 프로젝트 및 신사업 추진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자금 확충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 투자자들이 믿고 안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이빗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내실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각 사업 부문별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빗은 지난 1월 고객 신뢰도 제고와 투명한 거래환경 제공을 위해 가상자산 및 예금 실사보고서를 공개했으며, 정기적으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