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셀틱 양현준, ‘견고한 벽’ 김민재에 도전... UCL서 맞대결

13일 오전 5시 UCL 녹아웃 PO서 맞대결
양현준, 최근 공격 포인트 생산하며 좋은 기세
김민재, 꾸준한 모습으로 수비진 중심
양현준 투입 시기와 김민재 몸 상태는 변수
  • 등록 2025-02-12 오후 8:30:30

    수정 2025-02-12 오후 8:30:30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축구 별들의 잔치에서 또 하나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양현준(셀틱). 사진=AFPBB NEWS
양현준이 속한 셀틱(스코틀랜드)은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부터 확대 개편된 UCL은 36개 팀이 추첨을 통해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 리그 페이즈를 치른다. 8경기 성적에 따라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 팀은 녹아웃 PO를 통해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홈팀 셀틱은 리그 페이즈에서 3승 3무 2패 승점 12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UCL에서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달리다가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에 2-4로 패했다. 다만 안방에서는 3승 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만큼 대어 사냥을 자신한다.

셀틱 원정을 떠나는 뮌헨은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12위에 자리했다. 최근 UCL 5경기에서는 4승 1패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대회 원정 4경기에서 1승 3패로 약했던 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양현준과 김민재가 벌일 코리안 더비다. 먼저 양현준은 기세가 좋다. 꾸준한 출전 기회 속에 최근엔 공격 포인트 생산까지 시작했다. 지난 9일 레이스와의 스코티시컵 5라운드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양현준은 UCL 첫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
지난 시즌 부침에서 완전히 벗어난 김민재는 뮌헨 수비진의 중심이다. 리그 20경기를 비롯해 공식 대회 31경기에 나서며 뮌헨 후방을 지키고 있다. 김민재의 몸 상태는 변수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팀 훈련을 건너뛰었다. 몸 관리를 위한 휴식이라는 관측도 있는 만큼 경기 중요도를 고려할 때 출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안 더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 양현준은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뛰고 있다. 경기 흐름에 따라 출전 여부, 투입 시기가 결정된다. 김민재 역시 선발 출전하더라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출전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는 뮌헨이 여유 있는 상황을 맞으면 김민재의 이른 휴식도 고려할 수 있다.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밟으면 직접 맞부딪치는 장면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현준이 측면,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지만 김민재의 넓은 수비 반경을 생각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그림이다.

한편, 양 팀은 오는 19일 뮌헨의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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