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기차 계획으로 韓·日업체 이득"-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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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경쟁력 떨어져
  • 등록 2011-04-25 오전 8:32:51

    수정 2011-04-25 오전 8:32:51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오는 201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가 미국 도로 위를 달리게 하겠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으로 고가의 첨단 배터리를 제조하는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큰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첨단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마땅한 제조업체가 없는데다가, 정부의 지원으로 미시간주에 설립된 새 배터리 공장도 한국과 일본의 제조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전기차 배터리 개발 책임자인 마크 피터스 아르곤 국립연구소 부소장은 "아시아 제조사들은 배터리 생산 규모를 무서운 속도로 늘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배터리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생산해낼 마땅한 제조업체가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 GM의 전기차 볼트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리튬-이온전지를 공급받아 미시간의 공장에서 조립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미시간 공장은 공항 근처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오바마 대통령은 기름값 인상으로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유가 투기 세력 단속에 나서는 동시에 이들 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철회하고 전기차 홍보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원유 등 과거 에너지 자원에 대한 지원 대신 미래의 자원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포브스는 "오바마는 첫 대선 도전 때부터 배터리 개발을 강조해 왔지만, 그 개발은 계속 늦어지고 있다"며 "미국이 가볍고 값싼 양질의 배터리 생산하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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