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상향조정했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9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염소 계열 제품들의 판가 인상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성소다 기준 시장가와 판가의 차이는 작년 4분기 t당 150달러까지 확대됐다”면서 “높아진 시장가격 대비 판가 인상 폭이 작았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셀룰로스 계열의 경우 증설이 예정돼 있고 메셀로스와 헤셀로스가 각각 2분기와 4분기에 완공할 예정”이라며 “증설이 완료되면 35% 전후의 매출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 유록스(요소수)의 매출 고성장과 전자재료의 안정적 실적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4% 감소한 260억원을 기록하겠다”며 “시황은 양호했으나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기대보다 약했던 판가 인상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겠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4분기 염소 계열 주력 제품들의 가격은 강세를 시현했다”며 “에폭시수지 원료(ECH) 가격은 12월 평균 톤당 2025달러까지 급등했다. 스프레드가 1500달러에 육박하며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성소다도 11월 톤당 700달러를 상회하는 등 4분기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기 충분했다”면서 “시장 가격과 판가의 시차로 실적 개선은 1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