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맹활약 중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1번 시드’ 리버풀(잉글랜드)과 16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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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12위(5승 3패 승점 15)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결국 셀틱(스코틀랜드)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에서 합계 스코어 3-2로 승리해 힘겹게 8강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추첨 결과 뮌헨은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벌 레버쿠젠과 만나게 됐다. 뮌헨 입장에서 레버쿠젠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뮌헨이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힘겹게 16강에 올라온 반면 레버쿠젠은 리그 페이즈 6위로 16강에 직행했다.
PSG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리버풀과 만나게 됐다.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에서 7승 1패 승점 21을 기록,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8경기에서 17골을 넣고 5골만 허용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선두를 달리면서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반면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4승 1무 3패 승점 13을 기록, 15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나마 플레이오프에서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브레스트를 1, 2차전 합계 10-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선 리버풀이 PSG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플레이오프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1, 2차전 합계 2-1로 이긴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8강에서 같은 밀라노 연고 팀인 인테르 밀란과 만나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리그 페이즈에서 4승 1무 3패 승점 13을 기록, 19위에 그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올랐다. 반면 인테르 밀란은 리그 페이즈 6승 1무 1패 승점 19(3위)로 16강에 직행했다.
UCL 16강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의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됐다. 통산 15차례 UCL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페이즈에서 5승 3패 승점 15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1, 2차전 합계 6-3으로 누르고 건재함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승 6무 3패 승점 5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51)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상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승 8무 2패 승점 50으로 두 팀에 승점 1 뒤진 3위에 자리해있다. 충분히 리그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다.
그밖에도 그 밖에도선두이자 리그 페이즈 2위인 바르셀로나는 벤피카(포르투갈)과 16강에서 맞붙는다. 그밖에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아스널(잉글랜드), 브뤼헤(벨기에)-아스톤 빌라(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릴(프랑스)의 대결이 성사됐다.
UCL 16강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3월 5일, 2차전은 3월 12일에 열린다. 결승전은 6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