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미 재무부 순차입계획 대기[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7bp 하락
미국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35.5%
구간별 주요 국고채 스프레드 축소
채권 대차잔고, 3거래일 연속 증가
  • 등록 2025-04-28 오전 8:18:07

    수정 2025-04-28 오전 8:18:0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에는 1조 8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 순차입계획이 발표된다.

사진=AFP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내린 4.2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3.75%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2.2다. 이는 지난 3월 57.0에서 하락한 수치이나 지난 11일 발표된 예비치 50.8은 상회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5%로 급등했다. 이는 지난 3월의 5.0%에서 상승한 수치로 1981년 이후 최고치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월의 4.1%에서 4월 4.4%로 상승했다. 특히 무소속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 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7.8%서 35.5%로 축소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특파원과의 자리에서 “불확실성이 확 커진 상황에서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빨리 갈 수만 있겠냐”면서 “불확실성에 조심하면서 가는 게 당연하고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면 그 때 가면 된다”고 밝혔다. 신속한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한 셈이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축소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8.2bp서 27.1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1bp서 마이너스 10.4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25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866억원 늘어난 133조 4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12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8년 국고채 대차가 677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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