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유아이디(069330)에 대해 태블릿PC 시장의 고성장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날 유아이디는 신규 설비 증설을 공시하면서 태블릿PC용 PLS코팅라인을 기존 대비 약 50% 이상 증가 하는 설비투자를 올해 8월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며 “증설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130억원 수준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49억원에 달하는 유아이디의 재무구조상 큰 부담이 없는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유아이디의 PLS코팅은 아이패드나 갤럭시노트와 같은 태블릿PC에 사용되고, 현재 태블릿PC PLS 코팅 분야에 대해서는 애플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유아이디의 PLS코팅을 채용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에게 PLS코팅을 납품하는 유아이디의 현재 생산설비로는 향후 납품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증설은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출시되는 신모델 태블릿PC의 디스플레이가 점점 얇아지고 저반사 AR코팅채용 등으로 고사양화 되면서 이를 충족 가능한 유아이디의 독주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태블릿PC 시장의 고성장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6억원, 24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며 “증설이 8월까지 마무리 될 계획이므로 증설효과는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인 221억원이 전망되나 1회성 비용 집행 등으로 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