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담배값 인상에 올해 표준생계비 4.1%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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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1-18 오후 12:00:05

    수정 2015-01-18 오후 2:49:5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우리나라 노동자의 표준생계비가 지난해보다 평균 4.1%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셋값 상승과 담뱃값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노총이 조합원 가계지출 실태조사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등을 활용해 산출한 ‘2015년 한국노총 표준생계비’ 자료에 따르면 2인 가구의 표준생계비는 362만4997원으로 지난해 6.97% 올랐고 1인 가구는 216만4664원으로 6.03% 올랐다.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의 표준생계비는 556만 334원(3.74%↑),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4인 가구는 612만 7119만원(3.55%↑)으로 3%대 인상률을 보였다.

대학생 자녀(21세)와 고등학생 자녀(18세)를 둔 4인 가구는 683만2618원으로 인상률은 1.34%에 불과했지만, 인상된 규모는 19만4192원이나 됐다.

생계비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주거·의료·교육비였다. 1인 가구는 표준생계비 중 주거·의료·교육비 비중이 35.10%나 됐고, 4인 가구 생계비 중에서도 최대 34.17%나 차지했다. 전세값 증가로 가구 부담이 가중된데다 올해부터 담뱃값이 2000원 오르면서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팍팍하게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 가장의 월평균 임금이 표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312만 9000원에 그치고 있다”며 “‘워킹푸어’를 양산하는 저임금 구조에 대한 개편 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표준생계비속의 주거·의료·교육비(단위 :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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