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막판 '집중' 협상…관세철폐·농산물 '줄다리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트럼프 "잘 진행…15일 관세?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어"
므누신 "차관급 전화협의도 해…궤도 이탈하지 않았다"
美中, 농산물 구매·관세 철폐 놓고 '막판 기 싸움' 관측
  • 등록 2019-12-06 오전 7:16:26

    수정 2019-12-06 오전 7:16:26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미·중 간 협상과 관련, “잘 진행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미국 측 협상단 대표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협상은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았다”고 거들었다. 미·중 양국이 현재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문제와 기존 및 향후 부과 예정인 관세에 대한 철폐 등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진 정상적인 ‘협상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아주 주요한 논의들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무역전쟁의 최대 분기점으로 평가받는 오는 15일 대중(對中) 추가 관세부과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은 합의를 향한 교섭을 집중적으로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차관급 전화협의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올바른 거래’를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협상 시한에 연연하진 않겠다”고 말해, 협상 장기화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발언도 내뱉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3일 “합의에 데드라인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발언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그러나 미국 측의 언급에 비춰볼 때 현재로선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전날(4일)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중 양국 협상단이 합의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일종의 분기점인 15일 전에 1단계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미국은 전면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므누신 재무장관을 내세워 류허 중국 부총리와 협상을 진행 중이나, 최근 들어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개입이 두드러진 점도 ‘합의가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실제 쿠슈너 보좌관은 지난 2주간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를 접촉하는 등 협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정확히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가 그동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2.0 격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결 과정 등에서 상당한 역할을 해왔던 만큼, 그의 ‘액션’을 두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크다.

현재 중국 측은 “만일 중·미 쌍방이 1단계 합의를 이룬다면 반드시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가오펑 상무부 대변인)고 미국 측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미 측은 관세라는 큰 무기를 덜컥 손에서 놔버릴 경우 1단계 합의 이후 이뤄질 2단계, 3단계 협상 과정에서 지렛대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측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문제를 놓고도 미 측은 합의안에 구체적인 구매계획을 넣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고 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녀의 한 마디에…
  • 화사, 깜짝 볼륨
  • 이 키가 161cm?
  • '드러머' 이재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