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임박…지주회사 재평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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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2-21 오전 7:48:01

    수정 2024-02-21 오전 7:48:3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지주회사의 그간 주주환원 노력과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NH투자증권)
21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지주사들은 기존 ‘인적분할-주식교환’ 절차에 따른 태생적인 요인에, 투자이익의 부재와 상속세 이슈, 복합기업 기피 및 단순기업 선호의 투자문화 변화 등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평균은 60%대까지 확대됐다. 또한, 지주사 저평가 요인이기도 한 상속세에 대해 최근 정부는 가업승계 어려움을 이유로 완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한, 일본의 사례를 보면 일본은 지난해 4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프라임 및 스탠다드 시장 상장사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기업에 개선 방안을 공시하도록 요구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자기자본비용(CoE)보다 높고, PBR이 1배를 초과하는 우량기업들로 구성된 ‘JPX Prime 150’ 지수도 출범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주식시장 강세 요인은 다양하지만, 시기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이후 기업들의 경영 개혁 방안 공개, 주주 환원 강화 등이 진행될 시점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도 일본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표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표가 2024년 내내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기재사항으로 추가됨에 따라 ‘배당정책 공표’ 사례처럼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이미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은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도입하고, 여태껏 미흡했던 기업은 새롭게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표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행내역 평가결과 및 투자자 피드백 공표가 수반되면서투자 핵심 정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주회사는 대표적인 저 PBR주로 장기 소외로 인해 주가 수준, 밸류에이션, 기관투자자보유 비중 모두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주요 지주사들은 별도 평균 배당성향이 49.8%에 이를 정도로 이미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의 주주환원 노력과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재평가 받을것으로 기대되고, 주주환원 의지가 강한 삼성물산, SK, 주주환원 여력 측면에서 LG, 두산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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