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북핵 압도할 핵무장 필요”…李 ‘종전 구상’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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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8-16 오후 1:15:19

    수정 2026-08-16 오후 1:15:1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종전 논의를 위한 북한 대화 제안에 대해 “비핵화 없는 종전은 ‘북핵 인정’”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정부가 북핵을 공식 인정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핵을 보유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어서 했어야 할 말이 더 있다”며 “북핵을 압도하는 핵 독트린, 핵공유의 수준을 높인 핵무장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 단추를 만지기만 해도 평양이 불바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김정은의 머릿속에 새겨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북한만 핵을 가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우리가 아무리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도 북한은 적대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며 “이미 여러 대통령 재임 시절에 입증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조치로 △핵공유의 수준을 높여 미국 핵전력의 전진 배치를 이끌어낼 것 △미국에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받아낼 것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할 것 △제707 특수임무단을 재건해 김정은 참수 작전 능력을 복원할 것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안 의원은 “북핵 위협에는 눈을 감고, 실패했던 굴종적 대북정책을 다시 반복하려는 이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이 만들고 있는 것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책 없는 대한민국’”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북한을 향해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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