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커지는 레벨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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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9-03 오전 8:40:00

    수정 2010-09-03 오전 8:40:00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불을 지폈던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전되면서 위험자산 약세 현상이 다소 진정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다우 지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와 잠정주택판매 증가세 전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다우 지수가 3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 7월말 이후 처음이다.

어제 아시아 시장 후반 1.27달러대로 밀렸던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시장에서 다시 1.28달러선을 회복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더블딥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했고 ECB가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한 영향이다.

일시적이든 아니든 더블딥 우려가 완화됐지만 오늘 달러-원 환율은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8월말 1198원으로 올랐던 환율은 9월들어 이틀간 약 17.60원 급락했다. 외부 변수가 여러모로 아래쪽을 가리키고 있지만 박스권 하단인 1170원대를 뚫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역외환율은 1180원대를 꿋꿋이 지지했다.

이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를 통해 "원화가 작년 3월부터 올 6월까지 22% 가량 절상됐지만 실질실효환율은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도 실질실효환율이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하회해(100 미만이면 저평가) 8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원화가치 저평가로 인해 환율이 좀 더 떨어지지 않겠냐(원화가치 상승)는 전망이 나올 수 있지만 전문가들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업무 담당자는 "원화 저평가 지적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며 "압력을 받긴 하겠지만 당국이 쉽게 스탠스를 바꾸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결국 환율은 큰 변수가 없는 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늘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 7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전월대비 약 13명1000명 감소했고, 8월에는 약 12만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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