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진짜 안녕'…31일 LG전자 휴대폰 사업 공식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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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사업 시작 26년만에 '역사속으로'
AS 4년간 지원…OS 3년간 업데이트 지속
신사업 전장사업 속도…MC 특허도 활용할 것
  • 등록 2021-07-31 오전 11:21:39

    수정 2021-07-31 오전 11:21:39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31일부로 26년간 이어온 휴대전화 사업을 공식 종료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는 대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한다. 다만 이날까지 판매한 스마트폰의 애프터서비스(AS)는 제품 최종 제조일로부터 4년간 지원한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LG페이도 사업 종료 후 최소 3년간 유지한다. LG전자는 앞서 휴대폰 사업을 담당해 온 MC 사업본부 임직원 3400여명의 재배치도 마무리했다.

MC사업부문은 지난 1분기를 포함해 2015년 2분기부터 2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총 누적 적자만 약 5조원에 달한다. 철수 과정에 든 비용도 1조원이 넘는다. LG전자는 지난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MC사업본부의 영업정지 결정에 따른 올해 상반기 중단영업순손실은 1조3000억원 수준”이라며 “오퍼레이션(운영)에 다른 손실이 5300억원, 순수 철수비용은 7700억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한 LG전자는 앞으로 신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을 키우는데 역량을 모은다. MC사업본부가 보유하고 있던 특허 자산도 전장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내부적인 특허 활용방안에서는 2만4000여개에 달하는 4세대 이동통신(4G), 5G 등 통신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휴대폰 사업에서 확보한 핵심 지적재산권(IP)자산은 스마트 가전 및 IoT에 활용할 것”이라며 “통신 특허기술은 전장사업, 차량용 커넥티드 핵심기술로 활용이 가능해서 텔레매틱스, 디스플레이 등의 인포테인먼트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일 출범한 캐나다 마그나와 합작 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지분율 LG전자 51%, 마그나 49%) 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마그나는 VS사업부문 내 그린사업의 일부인 △모터·파워전기(PE) △배터리 히터 △HPDM △PRA △DC 충전박스 및 배터리·배터리팩 등을 도맡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2분기 매출 17조1139억원, 영업이익 1조1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매출 34조9263억원, 영업이익 2조88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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