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남 창원의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와 충남 아산 호서대가 올 하반기부터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진흥기관, 주요 반도체기업 대표가 지난 2022년 12월 경기도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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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경남TP·호서대 2곳을 반도체아카데미 지역 교육센터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취업준비생 총 200명에게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아카데미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주관으로 2023년 문 연 반도체 종합교육기관이다. 경기도 용인과 판교 교육센터에서 지금껏 약 1800명의 취업 희망자와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 수요 기반의 이론·실습교육을 해 왔다. 현재 용인 교육센터에선 장비개발 실습을, 판교 교육센터에선 칩 설계와 후공정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 왔다.
산업부는 이번 교육센터 선정 땐 비수도권 교육생의 불편을 고려해 참여를 희망한 5개 기관 중 비수도권 2개 기관을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운영키로 했다. 경남TP는 인근 한국전기연구원(창원)과 부산TP(부산)과의 협업으로 부산·경남지역 전력반도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생 취업을 지원한다. 호서대는 대학이 보유한 후공정 전용 실습공간과 장비를 활용해 패키징·테스트 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충남 지역엔 반도체 패키징 기업이 밀집해 있다.
산업부는 교육센터 확장을 계기로 연간 아카데미 수료생을 연 8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려 2027년까지 총 4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으로 반도체 실무인재 양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