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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2019년 불거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서 비롯됐다. 라임자산운용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한 레버리지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구조의 펀드를 운용했는데,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환매를 중단하면서 투자자들이 전액 손실을 입었다. 당시 KB증권은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한 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형태로 펀드를 판매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금융위 처분 사유가 모두 인정되지 않아 이 사건 징계 처분은 위법하다”며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와 ‘준수의무’는 분명히 구분해서 봐야한다며 금융위의 징계처분 사유가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즉 내부통제기준은 존재했으나 임직원들이 이것을 준수하지 못해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KB증권은 신규상품의 전략적 중요도뿐만 아니라 잠재리스크 등도 고려해 상품의 출시 여부를 심의 ·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내부 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는 금융위의 처분 사유를 인정하지 않았다.
KB증권이 관련 리스크 관리 규정, 파생상품거래 내부통제지침,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운영지침 등을 이미 갖추고 있었던 만큼, 실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기준 부재가 아닌 준수 실패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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