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었어도 코스피 6000" 한동훈에 與 "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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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소영 "尹 있었다면 상법 거부권 못 넘었을 것"
  • 등록 2026-03-08 오전 10:32:53

    수정 2026-03-08 오전 10:32:5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고 아직 정치하고 있었으면 역시 (코스피 지수가) 5000, 6000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여권이 윤 전 대통령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윤석열과 그 일당이었다”며 “최근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사이클 하나로 설명할 수 없다. 상법 개정, 밸류업 정책, 주주 보호 강화처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낼 제도개혁 기대가 함께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다”는 논평을 냈다. 그는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흔든 윤석열과 그 일당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었다”며 “이제 와 그 책임은 지운 채 최근의 코스피 상승을 누가 해도 가능했던 일처럼 말한다고 한들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코스피 주가지수가 5000, 6000을 찍고 있는데 이는 이재명 정부 정책 때문이 아니라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오면서 좌우된 현상”이라고 이재명 정부의 역할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주가지수가 5000, 6000을 찍는다고 해서 서민의 삶이 나아지고 있냐”며 “정책과 경제의 성공은 증권사 직원이 정하는 게 아니라 전통시장 상인들이 평가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같은 한 전 대표 발언에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이 아직까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상법 개정은 아직도 거부권의 벽을 넘지 못했을 것”이라며 “상법 개정이 없었다면 기업의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은 여전히 중복상장을 비롯한 지배주주의 각종 횡포를 우려하며 시장의 장기비전을 신뢰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주주권 강화를 명분으로 상법 개정안을 추진했으나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업 경영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상법 개정안은 지난해 7월 국회 문턱을 넘어 공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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