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 지속되지만..러시아 등 생산량 감축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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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1-03 오전 9:58:52

    수정 2015-01-03 오후 2:08:3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라크와 러시아도 석유 생산을 감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이라크의 석유 생산량은 지난 몇 십년래 최고치다.

블룸버그는 전세계적으로 석유가 과잉생산되고 있지만 이라크와 러시아 등 석유수출기구(OPEC)의 회원국들은 과잉생산에 대한 일시적 중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은 지난달 하루 평균 1066만6000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이라크는 지난달에 하루 평균 295만배럴을 수출했다. 이는 1980년 이후 최고치다. 이들 국가는 전세계 원유 생산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약 48%가량 떨어졌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다. 그러나 OPEC 회원국들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30년래 가장 많은 것에 대해 자국의 원유 생산량 감축도 거부하고 있다. 알렉산드라 노벡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11월 OPEC 회원국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원유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며 유가는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펜하겐에 있는 삭소은행의 오레 스로스한센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와 이라크 등 원유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은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2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56달러였으며 올해는 5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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