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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대한민국 광복 71주년을 맞아 광복절 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세계의 ‘식민 역사와 독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중국 대표로 나온 왕심린은 난징 대학살을 언급했다. 그는 “일본이 아직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특히 생체 실험은 너무 비인간적인 경우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오기는 “난징 대학살에 대해 배운 적 있다. 하지만 사실상 이름만을 배우는 수준이다”라며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정도만 배우고 넘어간다. 자세히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독일 대표 니클라스는 “우리나라는 역사를 감정적으로 배운다”면서 “수학여행으로 아우슈비츠를 방문해 피해자 입장을 배운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 역시 “이건 젊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으면 당연히 관심이 없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오오기는 “사실 한국에 와서 알게 된 게 많다. 생체실험, 위안부 문제도 한국에 와서야 알게 됐다”며 “잘 배워서 일본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