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 추가 상승 전망…이익 전망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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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4-16 오전 7:49:41

    수정 2015-04-16 오전 7:49: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6일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고점에 다다르지 않았고 기업 이익 전망이 견조해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2011년 기록했던 코스피 고점에 도전하고 있다”며 “지난달 양적완화를 시작한 유로존과 금리 인상 논의를 미룬 미국 등으로 전 세계 유동성이 풀리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국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유동성 공급에 기반한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완화정책을 실시하는 데다 미국 금리인상 관련 논의가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점쳐지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재개된다는 판단에서다. 달러지수는 지난달 초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신흥국 통화가치가 반등을 시도하는 점이 그 근거로 꼽혔다.

코스피 또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올해 지수 밴드 상단은 2200으로 PER 10.5배를 적용한 수준인데 지금 코스피는 10배를 막 넘어서 과열영역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미국 금리인상 관련 우려나 그리스 등 유럽의 통화정책 효과를 반감할 수 있는 악재가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한국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경기 전망이 다소 부정적이지만 기업이익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데 주목했다. 이 팀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수출을 좌우할 대외여건도 여의치 못하다”면서도 “지난 수년간 이익 전망 추이 대비 올해 이익 전망이 연초 이후에도 꾸준히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가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유동성 유입 크기에 따라 추가 상승을 시도해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거나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평균과의 괴리를 좁혀가는 밸류에이션 추가 상향 시도가 나타난다면 2200선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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