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 교통약자 시대…고령화로 점점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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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6-06 오전 11:00:00

    수정 2019-06-06 오전 11: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교통약자 숫자가 전 인구의 약 30%인 1500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9개 도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인구(5212만명)의 약 29%인 1509만명으로 2017년에 비해 약 26만명 증가했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이나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가리킨다.

유형별로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65세 이상)가 765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약 50%)을 차지했고, 어린이,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순으로 높았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나 휠체어 승강설비, 점자블록 등이 적절하게 구축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이동 편의시설 적합률은 9개도 평균 69.4%로 조사됐다. 2016년 조사 결과에 비해 2.1%포인트 증가하며 점차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교통수단별 기준 적합률은 철도(98.6%)가 가장 높고, 버스(86.7%), 도시·광역철도(79.6%), 항공기(69.7%), 여객선(34.3%) 순으로 나타났다. 여객시설별 기준 적합률은 공공의 관리 비율이 높은 도시·광역철도 역사(83.2%)가 가장 높고, 공항(82.3%), 철도역사(81.9%), 여객선터미널(79.3%) 순이었다. 민간에서 관리하고 있는 버스터미널(60.9%)과 관리대상 수가 많은 버스정류장(32.8%)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교통사업자 등에 통보하여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휠체어 이용자의 시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고속·시외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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