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장은 “내가 김 의원을 (총리로) 밀었다”며 “김진표 불똥이 나한테 왔다”면서 총리 제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12일 정 전 의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총리 제안을 받았나’라는 질문에 “거론되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 전 의장은 ‘국회의장이 총리를 맡은 전례’ 언급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지역구인 종로 선거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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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정 전 의장에 대한 검증에 이제 막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리 교체 여부는 이달 말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총리의 사퇴 시한이 내년 1월 16일로, 이달 말께 교체 여부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고 상황에 따라선 유임될 여지도 있다.
당초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된 김 의원은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개혁’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지난 주말께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