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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는 비교적 소규모의 재난 발생 시 발령되며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2호는 중규모로,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3호는 대규모 재난 시 발령되며 전국에서 소방차 200대 이상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된다.
이날 3호 발령으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13개 시도에서 펌프차 등 73대가 추가 동원된다. 현재까지 경상지역 산불에 총 320대의 전국 소방차가 동원됐다.
이날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 길안면 야산으로까지 번졌다. 당국은 길안, 일직, 남후, 임하면 주민들은 대피를 유도하고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강풍에 화재 현장이 급경사가 많아 인근 소나무림까지 불이 번졌다.
예상 피해 면적은 1만584.61㏊로 추정된다. 여의도(290㏊)의 36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산청군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 등 총 4명이 사망했고 5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상자는 현재까지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