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화재 안동까지..'동원령 3호' 장비 73대 추가 동원

의성 화재 바람 타고 안동 인근까지 번져
국가소방동원령 3호 발령, 전국서 장비 320대 동원
  • 등록 2025-03-25 오전 5:52:45

    수정 2025-03-25 오전 5:52:4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북 의성 일대 산불이 강풍으로 안동까지 확대되면서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 3호를 발령해 전국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한다.
화재 번진 안동 길안면. 뉴시스
소방청은 24일 밤 국가소방동원령 3호를 추가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규모에 따라 1호, 2호, 3호로 나뉜다.

1호는 비교적 소규모의 재난 발생 시 발령되며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2호는 중규모로,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3호는 대규모 재난 시 발령되며 전국에서 소방차 200대 이상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된다.

이날 3호 발령으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13개 시도에서 펌프차 등 73대가 추가 동원된다. 현재까지 경상지역 산불에 총 320대의 전국 소방차가 동원됐다.

경북 의성에는 펌프차 등 226대가 전국에서 투입됐고, 경남 산청에도 82대가 투입됐다. 울산 울주도 부산에서 펌프차 등 12대를 지원했다.

이날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 길안면 야산으로까지 번졌다. 당국은 길안, 일직, 남후, 임하면 주민들은 대피를 유도하고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강풍에 화재 현장이 급경사가 많아 인근 소나무림까지 불이 번졌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경남 김해군, 충북 옥천군 5개 지역에서 중·대형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예상 피해 면적은 1만584.61㏊로 추정된다. 여의도(290㏊)의 36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산청군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 등 총 4명이 사망했고 5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상자는 현재까지 6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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