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 몰래 싱가포르 이주…아들과 둘이 살았다" (선넘패)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 싱가포르 2년 거주 경험담 전해
  • 등록 2025-04-29 오후 6:10:25

    수정 2025-04-29 오후 6:10:25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의 눈을 피해 아들 리환과 싱가포르에서 거주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사진=채널A)
오는 5월 1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패’) 81회에서는 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프랑스 대표 파비앙,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 미국 대표 크리스가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싱가포르-프랑스-튀니지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일반 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각국에서의 독특한 일상을 공개해 흥미를 끌어올린다.

이날 ‘싱가포르 패밀리’로 첫 출연한 윤지영, 토모유키는 두 아들 레이, 루카와 함께 반갑게 인사한다. 윤지영은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20대 시절, 남편과 소개팅을 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한-일 국제 부부”라며 “싱가포르에 자리 잡아 살고 있다”고 밝힌다.

그러자 이혜원은 “나도 싱가포르에 2년 정도 산 경험이 있다”며 “아들 리환이의 음악 공부 때문에 리환이와 단둘이 싱가포르에서 유학했다”고 회상한다.

리환이와 둘이서만 싱가포르로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이혜원은 “당시 안정환이 (트럼펫 연주자인) 리환이가 음악을 하는 걸 반대했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아빠 몰래 음악 공부를 하는 리환이를 도와주고 싶어서, 안정환의 눈을 피해 싱가포르 이주 결정을 내렸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둘만 살게 됐다”고 떠올린다.

(사진=채널A)
안정환은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을 하면 성공하기 힘들고 배고프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제가 고지식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인정한다. 이에 이혜원은 “본인도 운동하면서 많이 힘들었고, 어려운 길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아서 더 그랬을 것”이라며 공감한다.

또 이혜원은 “싱가포르가 살아보니 너무 좋더라. 물가가 비싼 것 빼고는…”이라며 말끝을 흐린다. 이혜원의 말대로 ‘싱가포르 패밀리’는 “싱가포르가 2022년 기준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라며 “한국산 준중형차의 가격이 2억 원가량 된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긴다.

이혜원은 “자동차 번호판을 사는 가격 또한 2억 원 정도 된다더라”고 부연한다. 다행히 ‘싱가포르 패밀리’는 이 같은 살인적인 물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의 ‘가성비 생활법’을 소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프랑스 패밀리’ 김혜진, 고프레도가 ‘귀족들의 휴양지’ 도빌에서 ‘귀족 라이프’를 즐기는 방법, ‘튀니지 패밀리’ 남효정, 칼렐 닐이 튀니지 해안도로를 따라 천년 역사 도시 ‘수스’와 해안마을 ‘쉐바’를 탐방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선넘패’는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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