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오광수 수석은 검사 출신 변호사로 사법개혁과 공직자 인사검증을 주도할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임명 전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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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석은 사법연수원 18기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동기이며 27년간 검찰에서 특수수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는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주요 보직으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대구지검 검사장 등이 있다.
법조계에서는 오 수석을 ‘특수통’(특수수사 전문가)으로 분류하면서도,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과 조직 관리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검찰개혁 기조를 내건 이재명 정부의 민정수석에 적합하지 않다는 일부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사법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광수 수석의 사법개혁 의지를 확인했으며, 일부 우려하는 분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