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곡물가격 연간 13~15%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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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10-02 오후 9:55:43

    수정 2023-10-02 오후 9:55:4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향후 2년 동안 밀 가격이 연간 13~1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공급 재개에 베팅하면서 곡물가격이 최근 급락했지만 데이비드 로슈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 사장이자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 컨센서스와는 달리 곡물가 급등을 예측했다.

로슈 전략가는 2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유럽에서 러시아의 곡물 공급에 대한 추가 중단 가능성, 기후 온난화, 엘리뇨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는 지구 기온 상승과 4년 주기의 엘리뇨 기상 패턴으로 인해 작물 수확량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4 ~ 2025년까지 지속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곡물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슈 전략가는 이러한 기상학 및 지정학적 위험의 누적 효과로 밀의 재고 대 사용량 비율은 2025년 말까지 매년 약 5%씩 하락해 밀 가격이 연간 13~15% 상승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로슈 전략가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밀 가격은 연초 대비 약 29% 하락해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격 하락에 대해 베팅하는 숏포지션이 3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옥수수 가격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대두 가격은 최근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농무부가 예상보다 더 많은 생산량과 재고량을 보고하면서 가격 하락폭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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