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IG투자증권은 2분기 어닝시즌이 예상치를 만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봤다.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내수주의 추가적인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과거 평균적인 전년비 영업이익 증가율과 실적 증가율 사이의 괴리와 예상치 대비 실제 영업이익, 계절성 등을 고려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현재 전망치(33조2000억원)보다 5~10% 하향 조정된 29조8000억원~31조5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의 이익추정치는 올해 들어 상승해 왔지만, 최근 3주 동안 하향 조정됐다. 엔화 약세, 메르스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 그리스 우려감 및 글로벌 수요 회복 부진 가능성 등이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의 근거였다.
이 가운데 메르스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은 실적에 반영이 덜 된 상태라는 것이다. 최근 한 달간 순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업종은 전기전자(IT)와 조선, 자동차였다.
염 연구원은 “메르스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내수주 가운데 유통, 생활용품(화장품), 음식료 업종은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됐고, 내구소비재(의류), 소비자서비스(여행·레져) 업종 정도만이 하향 조정된 상황”이라며 “내수주의 추가적인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