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핵심은 연료를 얼마나 넣을 수 있느가에 달렸다. 연료만 충분히 있다면 500km 이상의 거리도 문제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일부 매체들은 엔진에 집중했다. 체코산 쌍기통 엔진을 장착해 효율을 높여 과거 북한 무인기보다 2배 가까운 비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언론들은 판단했다. 하지만 이는 비행기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이 없던 언론의 실수였다. 심지어 쌍기통과 쌍발엔진을 구분하지 못해 처음에는 북한 무인기가 쌍발엔진이라고 다수의 매체에서 오보를 내기도 했다.
여러가지를 추측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방부의 발표다. 사실 해당 무인기를 까보면 이를 밝히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북한 무인기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탐지도 대응도 허술한 국방부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무인기에 대한 정보도 국방부는 확실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에 대한 알권리 국민에게 있지 않을까. 그래야 다음 대응태세를 갖추는 데도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