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면서 “영부인이 추레하면 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들의 `고가 패션` 논란이 불거지는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1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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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숙 여사님 패션도 예산 사용 운운하며 비난할 일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님도 자신의 돈으로 구입했다고 자랑할 필요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금물이라 생각한다”며 “외국 명품은 자유무역과 개방을 위해서, 국내산 제품은 국산품 애용을 위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을 향해선 “영부인은 영부인의 임무가 있다”며 “제2부속실을 만들어 영부인을 영부인답게 보필하라고 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에 따라, 과거 영부인을 보좌했던 `제2부속실`을 폐지했다. 그러나 최근 용산 집무실 사진이 외부 팬카페를 통해 공개되는 등 보안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2부속실이 부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