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성 등 24일 오전부터 산불진화 재돌입…강풍에 난항

산불진화율 산청 70%·의성 60%…헬기·인력 등 총동원 진화 나서
오후부터 강풍 예보 진화에 난관 예상…주민들 1600여명 대피 중
  • 등록 2025-03-24 오전 8:23:55

    수정 2025-03-24 오전 9:09:11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 곳곳에서 3~4일째 산불이 확산 중인 가운데 산림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산불로 인한 짙은 연무 탓에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남 산청 산불의 진화율이 24일 오전 6시 기준 70%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 등 영향으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전날 일몰과 함께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특수진화대원 1500여명을 투입해 민가 확산을 방지하며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날 산청에 최대 풍속 10~15㎧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고된 데다 건조주의보까지 발효돼 불길이 쉽게 번질 수 있다.

산림청은 전날보다 4대 많은 헬기 36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경북 의성에도 산불진화 헬기 59대와 진화대 등 인력 2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전날보다 다소 잦아든 초속 1m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낮 동안에는 최대 초속 1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의성 산불 전체 진화율은 60%로 산불영향구역은 6078㏊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101㎞ 중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은 39.8㎞ 구간이다.

산불 진화가 더디게 이뤄지면서 의성군 주민 1554명은 실내체육관 등에 대피해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4채의 시설 피해가 났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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