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파벳(GOOGL)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신규 취득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2% 가량 상승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규제 당국 제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알파벳은 버크셔의 상위 10대 보유 종목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으며 그 규모는 3분기 말 기준 43억 달러에 달한다고 CNBC는 보도했다.
전통적 가치투자 철학을 고수하고, 고성장 기술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버핏의 투자 성향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매수는 기술주 투자에 더 적극적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매니저 토드 컴즈 또는 테드 웨슐러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두 사람 중 한 명은 2019년 아마존(AMZN)에 대한 투자를 처음 시작했으며,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도 약 22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편 알파벳은 올해 들어 주가가 46% 급등하며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I 수요 확대가 알파벳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0.78% 약세로 마감한 알파벳 주가는 현지시간 오후 4시 47분 시간외 거래에서 1.66% 오르며 2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