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반 金’ 차준환·김채연, 국내서 본다... “4대륙서도 감동드릴 것”

19일부터 목동 아이스링크서 4대륙 선수권 개최
2020년 이후 5년 만에 국내서 열려
차준환·김채연·김현겸·이해인 등 출격
  • 등록 2025-02-18 오후 6:11:59

    수정 2025-02-18 오후 6:36:59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피겨 이해인, 윤아선, 김채연, 차준환, 김현겸, 이시형, 임해나, 권예가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8일 오후 5시 2025 ISU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스케이팅 남녀 싱글 동반 금메달을 합작한 차준환(고려대), 김채연(수리고)을 비롯해 남자 싱글의 이시형(고려대), 김현겸(한광고)과 여자 싱글의 윤아선(수리고), 이해인(고려대)이 참가했다. 아이스댄스에 나서는 임해나-권예도 함께 했다. ‘취안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권예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해 대회에 나선다.

남자 싱글의 차준환은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 대회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며 “계속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데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시형도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대회인데 멋진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현겸은 “지난 동계 아시안게임 때 부상이 조금 남아 있지만 이겨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피겨 차준환이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피겨 김채연, 차준환이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여자 싱글의 김채연은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바로 4대륙 대회가 있다”며 “동계 아시안게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해인은 “2020년 4대륙 대회 때 유망주로 갈라 쇼에 섰는데 이번엔 선수로 뛰게 돼서 영광”이라며 “잘하는 한국 선수들과 대회에 나가는 만큼 잘해서 즐거움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아선은 “4대륙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스 댄스의 임해나-권예는 “한국에서의 첫 국제 대회기에 기대가 많다”며 “열심히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신나는 무대를 예고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차준환, 김채연, 김현겸은 일주일도 쉬지 못한 채 다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차준환은 “지난주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연속으로 대회를 치르며 지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있기에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더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채연은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열리기에 올해 초 있었던 대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발목 부상과 장염이 동시에 찾아와 어려움을 겪었던 김현겸은 “한국에서 발목 부상 치료를 많이 받았고 스케이트를 더 타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나쁘지 않은 거 같다”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으나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피겨 김현겸이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피겨 이해인, 윤아선, 김채연, 차준환, 김현겸, 이시형, 임해나, 권예가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가 경쟁하는 메이저 대회인 4대륙 선수권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15개국 95명의 선수가 참여해 경쟁한다. 최근 막을 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 김채연과 각각 경쟁을 벌였던 가기야마 유마, 사카모토 가오리(이상 일본)는 불참한다. 일찌감치 이번 대회 불참을 결정했던 가기야마와 사카모토는 3월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춘다.

이외에도 남자 싱글 1위 일리야 말리닌(미국)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의 이사보 레비토(미국)도 빠졌다. 다만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직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복귀한 2022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알리사 리우(미국)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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