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시즌, 소문난 잔치 피해야 기대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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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예견된 기업보다 4Q 성과에 주목
  • 등록 2016-10-24 오전 7:40:18

    수정 2016-10-24 오전 7:40:18

종목별 기업이익과 기관수급 수준 괴리(중위값).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가능성이 큰 ‘소문난 잔치’를 피하고 오히려 이후에도 안정적 성과를 나타낼 기업에 주목하면 기대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과거 경기가 좋았을 시기 주가 상승을 예측하기 위해 실적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높은 기대수익이 가능했다”면서 “현 시점에서 주가 수익과 실적의 연동성은 예전보다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2분기 실적 시즌에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200 내 종목 기준 실적발표 1달 전 대비 컨센서스 변화율과 같은기간 기관의 순매수강도의 연동성은 상당히 높았다”며 “다만 실적 발표 직전까지 컨센서스 변화와 이에 따른 기관 순매수는 실적 발표 이후 1달 후 성과와 오히려 역 관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적 프리뷰 시즌에 실적 상향 종목에 대한 기관 베팅이 높았지만 컨센서스 개선 여부와 기관 순매수 강도는 실적 발표 후 성과와 무관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에도 3분기 실적이 상향되고 실적 개선주를 기관들이 미리 매집하지만 실적 발표 전후 반응이 없을 수도 있다”며 “소문난 잔치를 관망하며 군중들의 심리를 역이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 예정 기업 중 대림산업(000210), 풍산(103140), LG상사(001120), POSCO(005490), KT&G(033780) 등은 실적 발표 후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상향이 반영이 덜 됐거나 3분기가 다소 하향되더라도 4분기 상향할 수 있고 주가도 3분기를 반영한 종목”이라며 “이들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 기대수익률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3분기 컨센서스가 꾸준히 상향돼 기관 수급과 주가가 큰 폭으로 반영했지만 4분기 추정치가 횡보하거나 하향, 중기 실적이 상향추세에 있다가 최근 단기 하향 등을 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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