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아이가 눈을 깜박거리거나 얼굴을 찌뿌리거나, 헛기침을 반복하는 버릇이 있다면 틱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틱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신체의 한 부분을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말한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틱장애 진료환자는 1만607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1만2522명으로 여성(3550명)에 비해 3배가량 많았다.
특히 틱장애는 소아·청소년기에 집중되고 있다. 10대 틱장애 환자는 7683명으로 전체의 47.8%를 차지했고 9세 이하(5698명)가 35.5%, 20대(1266명)가 7.9% 순이었다.
특장애의 대표적 증상은 눈 깜빡임, 목 경련, 얼굴 찌푸림, 어깨 으쓱임, 발 구르기 등의 운동틱과 헛기침, 코로 킁킁거리기, 단어 또는 일정 어구(語句)를 반복하는 음성틱이다.
이와 관련 김영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는 “틱장애는 소아 청소년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경후 후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증상이 현저히 감소한다”면서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효과가 있는데, 심한 틱장애와 다른 동반질환으로 인해 고통이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