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우수' 맞아, 입춘과 경칩 사이에 낀 '우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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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2-19 오전 9:01:07

    수정 2014-02-19 오전 10:07:4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반도가 19일 절기상 우수를 맞았다.

우수는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다.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것으로 추운 겨울이 가고 날씨가 풀리며 봄바람이 불기 시작해 새싹이 난다고 했다.

입춘 입기일 15일 후인 양력 2월19일 또는 20일이 되며 태양의 황경이 330도의 위치에 올 때를 일컫는다.

절기상 우수를 맞아 우수가 어떤 날인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24절기는 정확하게 상순에 드는 절기와 하순에 드는 중기로 나뉘는데 입춘이 절기인 반면 우수는 중기가 된다.

입춘이 봄의 시작이라면 우수는 봄비 내리고 싹이 틈을 의미하고 이어지는 경칩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남을 알린다.

사실상 태음태양력(음력)에서 정월은 계절상 봄에 해당된다. 이 무렵에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트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옛날 중국 사람들은 우수 입기일 이후 15일씩 세분해 그 특징을 나타냈다. 첫 5일간은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고 다음 5일은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마지막 5일간은 초목에 싹이 튼다고 했다.

우수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우수 뒤에 얼음같이”와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우수란 곧 봄이 옴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얼음은 녹고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우수’인 1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2도로 전날보다 조금 쌀쌀했다.

지역별로는 춘천 영하 6도, 청주 영하 2도, 전주 영하 2도, 부산 2도 등이다. 낮 기온은 서울 6도, 춘천 5도, 청주 6도, 전주 8도, 부산 6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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