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팬오션 예비입찰에서 하림(136480)-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대한해운 컨소시엄, 도이치은행, 미국계 사모펀드(PEF) KKR,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5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았다.
상반기 말 기준 팬오션이 보유한 회생채무는 5404억원, 미확정회생채무는 1조868억원이다. 6일 추가 유상증자 실시에 따라 미확정회생채무 대부분이 확정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팬오션과의 사업시너지가 가장 클 기업으로 대한해운을 지목했다. 대한해운은 지금의 사업과 일치할 뿐 아니라 팬오션의 해외화주 관련 화물수송 경험이 많아 화주 개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M그룹이 대한해운을 인수할 당시보다 팬오션 금융권 차입금이 많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국내 벌크선업계 1위, 해운업계 3위 업체인 팬오션은 STX그룹 주력 계열사였다가 STX그룹이 해체된 지난해 6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하반기 대형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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