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한미 무역협상, 지금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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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방문…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 마무리할 것”
美 재무 “10일 내 타결” 언급에 “많은 양보? 그런 기대 한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원칙 지키는 협상 기조 유지”
  • 등록 2025-10-17 오전 4:37:37

    수정 2025-10-17 오전 5:20:42

[워싱턴=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지금까지와 비교해볼 때 양국이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협상하고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 실장은 16일(현지시간) 한미 무역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향후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미국이 많은 양보를 할 것 같죠. 그럼?”이라며 반문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한미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이미 강조했으며,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을 방문하면서 양측이 문구 조정 단계에 들어갔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협상은 김정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진행하고 있다”며 “OMB는 조선업 등 여러 중요한 분야를 담당하는 부처로, 우리 입장을 설명하는 차원의 만남이지 협상 당사자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러셀 보트 OMB 국장과의 면담이 직접적인 협상과는 무관하며, 조선업 협력 등 양국 간 산업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 실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요청한 통화스와프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미국도 이해했다”며 “개별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간에 쫓겨 원칙을 어기는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원칙 고수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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