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SK증권은 29일
한라공조(018880)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세는 지속되겠지만 연말 배당메리트 종료, M&A이슈 및 대규모 직수출 지연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만4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라공조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확대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1.0% 증가한 48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4.7% 수준으로 시장기대치인 6%대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률 하락 원인은 연말 비용집행에다 최근의 원재료가격 상승추세가 이익률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알루미늄 가격이 4 분기 현재 2300달러 대로 상승했으며 매출액에서 알루미늄이 차지하는 비중은 외주가공을 포함해 20% 정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대주주인 비스테온과 내년말까지 2년간 Master Service Agreement 를 체결, 국내외 공장에서 지급수수료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국내에서 50~60억원, 해외에서 100~150 억원의 영업이익 감소효과가 있다는 계산"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빅3 의 경영정상화 외에 일본 마쯔다에 컴프레서 직수출 확대,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공장에서 에어컨시스템 신규생산 착수, 중국 대련 컴프레서공장 증설 착수 등으로 해외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