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SK 감독대행 "고든, 5회까지 80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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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0-11 오후 5:13:48

    수정 2011-10-11 오후 5:13:48



[광주=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5회까지 80개만 던져줬으면 좋겠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이 선발 고든에 대한 바람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행은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이날 선발로 나서는 고든에 대해 "5회까지만 던져줬으면 감사하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나타냈다.

고든은 믿음직한 선발투수였다. 시즌 성적은 6승4패, 평균 자책점 3.81. KIA전서도 1경기에 나서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시즌 막판 페이스는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9월11일 이후로는 선발승이 없었다. 직구 구위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광현, 송은범보다는 다소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고든이 5회까지만 최소실점으로 막아준다면 SK에 승산이 있다. 박희수, 정우람, 정대현 등 든든한 불펜진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행은 "김상진 코치가 고든이 80개까지 던지면 볼스피드가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 봤는데 정말 그렇더라. 투구수는 제한이 없지만 5회까지 80개 정도만 던져줬으면 더 바랄 것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선발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내일 선발은 이미 정해놨다. 하지만 아직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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