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빌리, 1초전 결승 3점포' 샌안토니오, 2차 연장끝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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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07 오후 2:04:25

    수정 2013-05-07 오후 2:29:47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가 골든스테이트 수비수를 앞에 둔 채 슛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승후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대혈전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샌안토니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2차 연장전 종료 1초전에 터진 마누 지노빌리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를 129-127로 눌렀다.

이로써 7전 4선승제 시리즈의 첫 경기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컨퍼런스 결승에 오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치열한 접전 끝에 거둔 승리라 그 기쁨은 더욱 짜릿했다.

샌안토니오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골든스테이트의 리드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븐 커리가 공격을 이끌면서 초반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벤치멤버인 클레이 톰슨과 앤드류 보굿의 득점까지 가세하면서 전반을 53-49, 4점차로 리드한 채 마쳤다.

특히 3쿼터에선 커리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커리는 3점슛 4개 포함, 3쿼터에서만 무려 22점을 쏟아부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팀 득점 39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커리가 책임진 셈이었다.

막강 수비력을 자랑하는 샌안토니오도 불 붙은 커리의 득점 행진을 막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차는 92-80, 12점차까지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의 1차전 손쉬운 승리가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들어 무섭게 반격을 시작했다. 82-98, 16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토니 파커와 카와이 레너드의 외곽슛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종료 59초전에는 보리스 디아우의 자유투로 103-104, 1점차까지 쫓아갔다.

마지막까지 승부는 안개속이었다.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29초전 제럿 잭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다시 3점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종료 20초전 대니 그린의 극적인 3점포로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희비는 2차 연장전에 가서야 갈렸다. 1차 연장전에선 115-11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샌안토니오였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1분6초를 남기고 121-126으로 앞서나가다 이후 골든스테이트에 연속 6점을 내줘 종료 3초전 126-127, 1점차로 뒤졌다.

하지만 종료 1초전 지노빌리가 왼쪽 사이드 45도 지점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샌안토니오는 기적같은 승리를 일궈냈다.

한편, 시카고 불스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단신가드 네이트 로빈슨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93-86으로 승리했다.

동부컨퍼런스 5번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뒤 1라운드에서 상위팀 브루클린 네츠를 꺾는 이변을 얀출한 시카고는 이날 강력한 우승후보 마이애미까지 제압하며 무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시카고는 마이애미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종료 1분전 로빈슨이 8점을 몰아넣는 신들린듯한 플레이로 값진 첫 승을 따냈다. 175cm의 단신이지만 올스타전 덩크왕에 뽑힐 만큼 탄력이 뛰어난 로빈슨은 27점 8어시스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시카고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며 플레이오프 첫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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