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 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277억원을 투입해 특성화고 180개교를 선정·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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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지난 2008년부터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3개교 취업(산학)맞춤반을 통해 5368명의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한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는 스마트공장 및 지역특화 맞춤반 교육과정을 통해 참여학생 86.4%가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중기부는 올해 학령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산업별 맞춤형 특화교육을 강화했다. 지역주력산업 연계형과 일·학습병행 연계형의 투 트랙으로 지역특화학교를 지정하며 기존 5개교에서 10개교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등 첨단 유망분야 교육과정 확대를 위해 신기술 중점지원학교도 기존 20개교에서 25개교로 확대 지원한다.
이번 사업 참여학교는 지난해 계속지원 평가 및 올해 신규 참여학교 공모를 통해 확정된다.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는 다음 달 14일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특성화고가 현장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고 지자체, 교육부·고용노동부 등과 협업해 양질의 일자리 발굴 등 취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