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겨울스포츠 축제' 하얼빈 동계AG…한국 13번째 입장

7일 오후 9시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서 개회식
한국 선수단, 이총민-김은지 기수 앞세워 밝게 웃으며 등장
유인촌 장관-우원식 의장-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직접 환영
북한, 7년 만에 겨울 종합대회 복귀...선수단 3명 5번째로 입장
  • 등록 2025-02-07 오후 10:06:17

    수정 2025-02-07 오후 11:22:5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열전을 시작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8일 막을 열었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하얼빈에서 펼쳐진다.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다.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등 일부 종목은 개회전인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34개국, 선수 12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 11개 세부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이 걸렸다.

대한민국은 선수 148명 등 총 222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 포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를 획득,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소 금메달 13개 이상 따내 2회 연속 종합 2위라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치르는 대회인 만큼 ‘올림픽 전초전’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홍훈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지(경기도청)가 태극기를 맞잡은 가운데 34개 참가국 중 13번째로 입장했다.

두 기수 뒤로 컬링,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각 종목 선수들도 함께 등장했다. 선수들은 미니 태극기를 손에 들고 흔들면서 환하게 웃었다. 일부 선수들은 개회식장 분위기와 관중들의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로 열심히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자 우원식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등 한국 대표단은 귀빈석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후 겨울 국제 종합대회에 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은 5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 선수 3명을 파견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함께 자리했다.

1996년 하얼빈, 2007년 창춘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중국은 개회식부터 중국·하얼빈 고유의 문화, 아시아의 우정과 화합 등을 다채롭게 표현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던 샤샤오란 감독이 이번 개회식 행사도 맡았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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