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번 재무 전망은 현행 25% 관세를 전제로 작성됐다”며 “낙관적인 기대보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기존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다. 다만 연결 영업이익률은 관세 부담을 반영해 기존 7.0~8.0%에서 6.0~7.0%로 1%포인트 낮췄다. 매출을 보다 늘리면서 관세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가 15% 수준으로 완화됐다면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양국 정부가 조속히 합의에 이르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 운영의 초점은 고객과 주주”라며 “제품 믹스 개선과 매출 확대를 통해 관세 부담에도 수익성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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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전 재고 확보나 마진 축소로 충격을 완화했지만, 재고가 줄어들며 점진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관세 이전과 이후를 막론하고 꾸준히 가격을 인상해왔다”며 “단순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고객 최우선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 능력이 수요보다 많으면 가격을 경쟁적으로 낮추고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하지만,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경우 반대 전략을 쓴다”며 “이 같은 가격 전략은 데이터 기반이며 핵심은 고객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시장 상황과 관련해 “구매력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대의 트림을 선보이고 금융·리스 조건도 경쟁력 있게 제공하고 있다. 물류비, 배송비, 경쟁사 동향 등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대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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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은 미국 현지 생산을 최대 80%까지 늘리는 전략과 관련해 “이는 단기적 정책 변화에 흔들리는 조치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 성공을 위한 장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판매 차량은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현지 생산 확대는 필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 생산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한국은 여전히 글로벌 생산의 핵심 기지이며, 앞으로 북미 외 지역 수요를 담당하는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미국 금리 인하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미국 내 판매 증가는 현지 공장에서 충당하고, 한국 공장은 다른 주요 시장을 겨냥한 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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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업에 대해 무뇨스 사장은 “중국은 위험이 아니라 기회”라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경자동차(BAIC)와의 협력을 핵심 축으로 삼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중국 미출시는 명백한 기회 손실이었다고 평가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 ‘더 셰드(The Shed)’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2위 그룹임에도 중국에 아이오닉을 출시하지 않았다”며 “이는 분명한 기회 손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이를 개선하고자 유통 혁신 TFT(범부문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 부문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BAIC와 협력을 강화해 단계적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주요 전략 거점으로 꼽았다. 호주에서는 픽업트럭 출시로 그룹 내 1위 브랜드 도약을 노리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조립·배터리 공장을 확보해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를 유지하며 수익성과 수출 거점 역할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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