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252억3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5% 감소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54.51% 급감한 467억5000만원을, 매출은 3.24% 증가한 2조4484억원을 기록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둔화, 중국 라이신 가격의 하락, 달러-원 환율 상승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레 사업을 접고 두부 판촉을 자제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 재고유지품목이 줄어들고 핵심 제품에 대한 집중으로 수익성이 좋아지겠지만 3분기 이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47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낮췄다.
라이신 판가 하락의 영향이 2분기까지 미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상품가짓수(SKU) 정리와 라이신 판가 하락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공식품 성장세 둔화, 라이신 판가 하락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반영,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국 축산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세계 라이신 시장이 호조세가 보이는 데다 원재료 투입가 부담 완화와 판매량 증가로 바이오 이익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 실적 둔화세를 반영, 목표주가를 49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