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최종 점화는 하얼빈 출신 동계올림픽 챔피언 왕훙

  • 등록 2025-02-07 오후 11:10:19

    수정 2025-02-07 오후 11:34:0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8년 만에 돌아온 동계아시안게임의 최종 성화 점화자는 하얼빈 출신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장훙(36)이었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소치 2014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 장홍이 성화를 봉송하는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라일락 모양의 성화대에 성화가 타오르는 나오고 있다. 사진=AFPBBNews
장훙은 7일 중국 하얼빈시 최북단 쑹베이구에 설치된 28m 높이 성화대에 불을 붙이며 대회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회식은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하지만 성화 점화는 눈축제가 열리는 하얼빈 쑹베이구 국제빙설제 현장에서 이뤄졌다.

종합스포츠 대회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에는 중국 동계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가장 먼저 성화를 들고 등장한 인물은 중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양양A였다.

현역 시절 전이경의 라이벌로 유명했던 양양A는 2002 솔트레이크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1000m 2관왕을 차지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26개 금메달을 휩쓴 중국 동계 스포츠 영웅이다.

서리가 내린 나무와 얼음 폭포 밑에서 나타나 성화를 들어 올린 양양A는 다음 주자인 한샤오펑에게 전달했다. 한샤오펑은 중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남자 금메달리스트다. 2006 토리노 올림픽 프리스타일 에어리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질주한 한샤오펑은 다음 주자인 왕전에게 성화를 넘겼다. 하얼빈이 속한 헤이룽장성 출신의 왕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남자 경보 20㎞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최종 주자는 장훙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장훙은 2018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스케이트를 타고 어린아이들과 함께 성화대로 이동한 장훙은 하얼빈의 시화(市花)인 라일락을 본떠 만든 28m 높이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성화점화 외에도 중국 스포츠 영웅들이 이날 개회식에 총출동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내인 선쉐와 함께 피겨스케이팅 페어 금메달을 획득한 자우홍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가오팅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금메달리스트 한충,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우승 멤버 취춘위 등 중국 동계스포츠 스타들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기를 들고 등장했다.

하얼빈 출신 하계 스포츠 스타들도 힘을 보탰다. 2012 런던올림픽 수영 여자 접영 200m 금메달리스트 자오류양,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에서 금메달 3개를 딴 딩닝도 OCA기를 함께 들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우다징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우승 멤버 장위팅은 아이들과 함께 개회식 공연에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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