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스(LUV)는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는 장중 상승했지만 하반기 공급 축소 계획을 밝히며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 전환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스 주가는 전일대비 3.11% 상승한 25.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3.61% 하락한 24.60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1분기 조정 주당순손실(EPS)은 0.13달러로 시장예상치인 0.18달러 손실보다 양호했다. 매출은 6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인 64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회사는 2분기 단위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보합에서 최대 4%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는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이는 올해 미국 내 항공 수요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최근 도입한 전략이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반기 공급 축소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