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데이비드 스턴 NBA 총재(사진=Gettyimage/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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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2011-2012 정규시즌 경기가 노사 간 협의 불발로 첫 2주 경기가 취소됐다고 야후스포츠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구단주들과 선수협의회 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NBA 전체 30개 팀이 치를 예정이던 100경기 모두가 취소됐다.
데이비드 스턴 NBA 총재는 "구단주들과 선수협의회가 11일 7시간에 걸쳐 장시간 협상을 벌였다. 정규시즌 일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합의에 이르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스턴은 "여전히 모든 이슈에 대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1998-99시즌 당시 직장폐쇄로 인해 단 50게임만 치러졌던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구단 매니저는 "현재 양 측은 리그수익 배분과 선수계약사항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단 50게임이라도 치르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시즌 전체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릭 피셔 선수협의회 회장은 "선수협은 하루 빨리 리그가 정상화되기를 원한다. 단지 합당한 제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