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5일 연차휴가 의무 사용…휴식, 몸과 마음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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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NS에 '안전과 건강이 먼저입니다' 글
"세계서 가장 많이 일, 우리는 쉬어야 한다"
  • 등록 2017-05-03 오전 10:11:43

    수정 2017-05-03 오전 10:48:26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27주년 세계 노동절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주영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엄지 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우리의 세계 최장 노동시간과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스물 여섯 번째 시리즈로 ‘15일 연차유급휴가 의무사용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전과 건강이 먼저입니다’란 글을 올리고 “저는 노동자의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연차유급휴가를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여름휴가를 2주일 이상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여름휴가 12일 이상을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휴가일 수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 노동자들은 법정유급 휴가 15일 중 6일만 쉬었다”며 “4차산업혁명의 시대는 창의력이 경쟁력. 또한 휴식이 안전. 삶의 여유야말로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를 걱정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휴식과 여가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지난 1일 있었던 거제 조선소 사고도 언급했다. 그는 “노동절의 의미가 무색하게,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직원들이 재난사고를 당했다”며 “그저께의 사고를 접하면서 노동자의 휴식과 충전, 안전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한다. 2015년 우리는 평균 2,113시간 일했다”며 “우리는 쉬어야 한다. 휴식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충전이 일의 효율성과 창의력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어 “선거운동으로 전국을 다닌다. 오랫동안 쉬지 못하니 저도 무척 힘이 든다”면서 “이제 우리 모두 잘 쉬어야 한다. 쉼으로 충전하고 그 힘으로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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