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악재에 트위터 ‘추락’...향후 예상 시나리오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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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11% 넘게 급락...머스크발 악재 부각
머스크·트위터 합의 못할 경우 장기적인 법정 공방 불가피
트위터, 고평가 논란 속 불확실성 커질 듯
  • 등록 2022-07-12 오전 8:22:51

    수정 2022-07-12 오전 8:22:5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자 트위터가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세기의 소송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합의 가능성이나 새로운 인수자 등장 등 다른 요인도 배재할 수는 없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5% 넘게 급락한 트위터(TWRT) 주가는 이날도 11%넘게 급락했다. 트위터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여겨졌던 일이 현실화된 만큼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머스크와 트위터 간 갈등이 언제쯤 어떤 방식으로 끝날 수 있을지로 모아진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로 8가지를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소송 없이 머스크가 계약 해지 수수료 10억 달러를 지급하고 종료

△트위터가 법정에서 승소해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트위터가 법정에서 승소하고 머스크가 배상금 지급

△머스크와 트위터간 합의를 통해 머스크가 트위터에 기존 계약 해지 수수료 10억달러에 수십억 달러 추가 지급

△머스크가 법정에서 승소해 수수료 없이 거래 종료

△머스크가 다시 마음을 바꿔 기존 계약대로 트위터 인수

△인수가격 인하를 통해 재인수 합의

△백기사가 등장해 트위터 인수

이론적으론 위의 8가지 시나리오 중 모두에게 가장 깔끔한 선택은 소송 없이 머스크가 트위터에게 계약해지 수수료를 지급하고 거래를 종료하는 것이 꼽힌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이번 이슈로 트위터가 ‘하자있는 상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만큼 트위터가 쉽게 합의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트위터는 미국M&A 최고의 대형 로펌과 계약을 맺고 준비 태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제는 트위터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머스크와의 장기적인 법정 공방이라는 불확실성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트위터 주가의 고평가 논란도 더해지고 있다. 머스크의 계약 파기가 인수 가격을 깎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실제 리서치 업체 라디오프리모바일의 리처드 윈저 창업자는 “현재 트위터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 상태”라며 “기업가치 평가액은 130억~150억 달러로 추정할 수 있는데 이는 오늘 주가의 약 50% 아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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